경주 라원 입장료가 1만 6천 원이라는 말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아이랑 경주 실내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솔직히 말하면 돌아오는 길에 “진작 올걸” 싶었다. 경주 라원 입장료부터 실제 체험, 놓치기 쉬운 꿀팁까지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봤다.
경주 라원, 제2 동궁원이라 불리는 복합문화정원
경주 라원은 동궁과 월지를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복합문화정원이다. 경북 경주시 경감로 233, 보문관광단지 초입에 위치해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고 근처에 맛집도 많아 아이랑 당일치기 코스로 딱이다. 실내 식물원인 동궁원 바로 뒤편에 있어 ‘제2 동궁원’이라고도 불린다.
6만 8,810㎡ 규모에 자연과 빛, 디지털 콘텐츠가 결합된 실내 미디어아트 전시관 2개 동과 키즈카페, 야외 정원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관광지가 아니라 체험하고 머무는 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6월처럼 더운 계절에도 실내 위주로 알차게 즐길 수 있어서 여름 경주 여행 코스로도 강력 추천한다.
💡 팁: 주차장 입구가 동궁원과 다르다. 네이버 지도에서 ‘라원’으로 검색해서 가야 헤매지 않는다. 매표소 기준 우측에 주차장이 있고 그늘막 공간도 많으며 무료다.
경주 라원 입장료 및 운영 정보 총정리
경주 라원 입장료는 처음 보면 조금 비싸다 싶을 수 있다. 어른 기준 16,000원인데,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정원이 모두 포함된 통합 단일 요금이다.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 구매하면 10% 할인된 14,400원에 살 수 있으니 방문 전 미리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구매 즉시 문자로 바코드가 오고, 매표소에서 종이 이용권으로 교환한다.
| 구분 | 어른 (19~64세) | 청소년·군인 | 어린이 (7~12세) |
|---|---|---|---|
| 일반 | 16,000원 | 13,000원 | 10,000원 |
| 단체 (30인 이상) | 13,000원 | 11,000원 | 8,000원 |
| 경주시민 | 7,000원 | ||
| 감면대상자 | 6,000원 | ||
| 24개월 미만 유아 | 무료 | ||
※ 감면대상자: 6세 이하 및 65세 이상,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 군인: 제복을 입었거나 신분증을 소지한 단기복무 부사관 이하
※ 경주시민·감면대상자는 신분증 및 확인 가능 서류 지참 필수
| 항목 | 내용 |
|---|---|
| 운영 시간 | 09:30 ~ 19:00 (매표 마감 18:00) |
| 키즈카페(놀아봄) | 10:30 ~ 17:30 (14:00~14:30 휴게) |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 주차 | 무료 283면 (승용 255, 대형 18, 장애인 10) |
| 유모차·휠체어 | 매표소에서 무료 대여 |
| 위치 | 경북 경주시 경감로 233 |
⚠️ 주의: 발권한 이용권은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 입장 시 모두 사용하므로 절대 버리거나 훼손하면 안 된다. 재입장도 불가하니 관람 순서를 미리 정해두는 게 좋다.
제1전시관, 어두워서 울었지만 결국 빠져들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움직이는 미디어아트가 펼쳐졌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제1전시관 안으로 들어가자 어둡다 보니 아이가 들어가자마자 오열 파티가 시작됐다. 다행히 평일이라 우리 말고 1팀밖에 없어서 눈치가 덜 보였다.
한참을 울다가 동물들이 움직이는 걸 보니 신기한지 점점 울음이 그쳤다. 벽면의 새를 터치하면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연출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아이도 손을 뻗어 연신 터치하며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식물의 작은 파동을 소리로 느껴보는 공간도 있었고, 음악과 함께 바닥부터 천장까지 전체가 미디어아트로 채워지는 구간은 어른인 나도 넋을 잃고 서 있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제2전시관, AI가 내 그림을 식물로 완성해준다
제2전시관으로 넘어가자 아이가 가장 좋아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직접 식물을 그리면 AI가 독창적인 식물로 완성해주는 코너인데, 대충 낙서 수준으로 그려도 AI가 멋진 식물을 만들어줘서 그리고 또 그리고를 반복했다. 이 체험 하나 때문에 제2전시관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낸 것 같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에 물방울이 생기는 연출도 있었고, 사계절에 따라 그림이 바뀌는 구간에서는 또 한번 아이가 울다가 신기한지 다시 울음을 그쳤다. 결국 두 전시관 모두 처음엔 울다가 끝에는 빠져든 패턴이었다. 무장애길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도 불편함이 없었다.
경주 라원은 경주 렌터카를 이용하면 보문관광단지 내 다른 명소와 묶어서 하루 코스로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주차도 무료라 차 가져가는 게 훨씬 낫다.
키즈카페(놀아봄),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넓었다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키즈카페로 향했다. 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 시간은 30분이다. 주의할 점은 입장 후 30분이 아니라 정각이나 30분 단위로 시간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14시~14시 30분은 휴게시간이니 이 시간대는 피하자.
평일이라 우리밖에 없어서 편하게 놀았다. 솔직히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서 놀랐다. 상주 직원분이 계셔서 관리가 잘 돼 있었고, 아이가 처음에 울었는데 직원분이 이것저것 챙겨주며 친절하게 대해줘서 눈치 보지 않고 30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볼 풀장, 터치스크린, 십자 블록 등이 있었는데 특히 볼 풀장을 가장 좋아했다. 아이 의자와 보호자 테이블·의자, 무인 카페도 있어서 아이가 노는 동안 잠깐 쉬기도 좋았다.
✅ 안내: 키즈카페(놀아봄)는 아이 1명당 보호자 1명 동반 필수이며 단체 이용은 불가하다. 운영 시간이 전시관과 다르게 17시 30분에 마감되니 늦게 방문하면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야외 정원 피크닉, 그늘 없다는 단점은 알고 가자
키즈카페까지 마치고 야외 정원으로 나왔다. 실내보다 야외에서 아이가 더 신나게 뛰어다녔다. 잘 가꿔진 정원이 이곳저곳 펼쳐져 있고, 중간중간 왕릉처럼 높이 솟아있는 조형물이 있는데 직원분이 “가짜라서 위에 올라가 놀아도 된다”고 알려줘서 아이랑 한참 뛰어놀았다.
야외 정원에서는 피크닉도 가능하다. 신분증만 맡기면 돗자리·바구니·테이블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단, 개수가 많지 않아서 주말에는 돗자리만 빌릴 수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일찍 가는 게 좋다. 평상 형태의 공간도 몇 군데 있고, 잔디밭에서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한 가지 솔직한 단점을 말하자면, 야외에 그늘진 곳이 거의 없다. 5월에 갔는데도 벌써 더웠다. 6월 이후 방문한다면 오전 일찍 야외부터 돌아보고 더운 시간대엔 실내 전시관을 보는 순서를 추천한다.
자주 묻는 질문
경주 라원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어른 기준 16,000원이며, 청소년·군인 13,000원, 어린이(7~12세) 10,000원입니다. 30인 이상 단체는 어른 13,000원, 청소년·군인 11,000원, 어린이 8,000원으로 할인됩니다. 경주 시민은 7,000원, 감면대상자(6세 이하·65세 이상·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 등)는 6,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 구매 시 10%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경주 라원 운영 시간과 휴관일은 어떻게 되나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됩니다. 키즈카페(놀아봄)는 10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운영하며 14시~14시 30분은 휴게시간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합니다.
경주 라원 주차는 유료인가요?
주차는 무료입니다. 총 283면(승용 255, 대형 18, 장애인 10)이 있으며 그늘막 공간도 많습니다. 단, 동궁원과 주차장 입구가 다르므로 네이버 지도에서 ‘라원’으로 검색해서 이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유모차와 휠체어는 매표소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경주 라원 야외 정원에서 피크닉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신분증만 맡기면 돗자리·바구니·테이블을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단, 대여 개수가 많지 않아 주말에는 돗자리만 가능할 수 있습니다. 야외는 그늘진 곳이 거의 없으므로 더운 계절에는 오전 일찍 야외부터 즐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경주 라원 키즈카페(놀아봄) 이용 조건은 무엇인가요?
7세 이하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며, 아이 1명당 보호자 1명이 반드시 동반해야 합니다. 이용 시간은 30분이며 정각 또는 30분 단위로 입장 시간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단체 이용은 불가하며, 14시~14시 30분은 휴게시간입니다.
마치며
경주 라원 입장료 1만 6천 원, 처음엔 비싸다 싶었다. 그런데 미디어아트 전시관 두 곳에 AI 식물 체험, 키즈카페, 야외 정원 피크닉까지 다 포함된 금액이라는 걸 직접 다녀보고 나서야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월처럼 더운 계절에 경주 아이랑 실내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라원을 추천한다. 네이버 예약으로 10% 할인 먼저 챙기고, 야외는 오전에 먼저 보는 것이 포인트다. 월요일 휴관과 오후 6시 매표 마감, 키즈카페 17시 30분 마감만 기억해 두면 된다.
출처 및 참고자료
함께 보면 좋은 글
경주 벚꽃 개화시기 렌터카 비용 7가지 절약 노하우